
수술 하고 나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.
"다른 병원에서는 일주일은 씻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,
여기는 왜 괜찮은 거예요?"
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. 씻는 것 자체가 소독입니다.
꽁꽁 싸매고 공기도 안 통하면 오히려 덧납니다.

왜 "씻으면 안 된다"는 말이 생겼을까?
예전에는 수술 후 상처 부위를 최대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원칙이었습니다.
거즈로 덮고, 물이 닿지 않게 하고, 소독약으로 관리하는 방식이었죠.
그런데 상처 치유에 대한 연구가 쌓이면서 달라졌습니다.
상처는 건조한 환경보다 적절히 습윤한 환경에서 더 잘 낫습니다.
물로 씻어내는 것이 세균을 줄이고 상처 회복을 돕는다는 게 지금의 의학적 상식입니다.
"수술 후 절대 씻으면 안 된다"는 말은
오래된 관행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.

꽁꽁 싸매면 오히려 문제가 생깁니다
수술 부위를 두껍게 덮고
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?
습하고 밀폐된 환경이 만들어집니다.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조건입니다.
오히려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샤워로 가볍게 씻어내고 자연스럽게 건조시키는 게
밀폐 드레싱보다 훨씬 위생적입니다.

저희 병원의 수술 후 안내는 이렇습니다
수술 당일부터 샤워 가능합니다.
수술 부위를 가볍게 물로 씻어내시면 됩니다.
별도의 소독약은 필요 없습니다.
실밥 제거는 수술 후 2~3주입니다.
복잡한 드레싱도, 매일 소독도 필요 없습니다.
일상생활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.

"그러면 상처에 물이 닿아도 되나요?"
네, 됩니다. 샤워 후 물기만 가볍게 닦아주시면 충분합니다.
단, 수술 부위를 세게 문지르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은 피해주세요.
가볍게 흘려보내는 샤워는 전혀 문제없습니다.
피지낭종·지방종 수술 후 관리가 걱정되셨던 분들,
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.

2019년 개원 이후
피지낭종 22,500건,
지방종 7,600건,
누적 환자 46,500명과 함께 쌓아온 경험에서 나온 안내입니다.
수술 전후 사진이 궁금하신 분은
네이버 카페 '강동중앙내과외과'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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